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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이

k-pro 한세 2021. 4. 7. 23:05

입양전 환하게 웃던 정인이는 입양후 팔과다리가 멍으로 얼룩졌고 입양된지 열달만에 16개월의

짧은 삶을 살다 세상을 떠났다 

 

정인이를 향한 애도 물결이 온 오프라인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 

추모객: 하늘나라에서라도 늦었지만 많은 엄마 이모들이 행복하길 바라고 있다고 마음껏 행복하고

더이상 아프지말라고 ...

 

정인이 사건을 두고 사회적 공분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찰청장은 초동 대응과 수사 과정

에서의 미흡했던 부분들에 대한 공식 사과했다 

제작년 7월 양부모가 정인이를 데려오며 입양기관에 냈던 에세이 내용과 수사기록을 보면 

"남편과 연애시절부터 입양을 계획했으며, 종교적인 믿음으로 결정하게 됐다"

 

부부는 실제로 정인이를 돌봤던 의탁 가정에도 이렇게 말했다

(양부모가)자기(친)딸보다 더 기도를 (하고) 데려가려고 준비를 기도로 했다는등

이러니까 저희가 너무 (입양) 잘 갔다고 생각 했고 ..

하지만 실상은 달랐다

 

장씨 주변인들의 경찰진술

"입양의 가장 큰동기는 친딸에게 같은 성별의 동생을 만들어 주기 위한 것으로 보였다"

실제로 친딸의 영어 공부 모임이나 가족 모임때 정인이만 혼자 어두운 지하 주차장에

두고 온것으로 경찰 수가 결과 드러나 "정인이의 눈과 귀에서 진물이 나오는데도 친딸

과 함께 놀이터에 데리고 나왔다"  - 지인의 진술도 확보-

 

이런모습에 장씨 주변인들은 "저러려면 왜 입양을 했을까" 의문을 가졌다고 한다 

인터넷 맘카페에서 활발한 활동을 했던 양엄마 장씨 

입양하면서 정인의 새 이름을 두고 맘카페에서 투표를 받았는데 

"율하로 바꾼 새이름도 두살 많은 친딸의 이름과 돌림자를 맞춰 지은 이름"

입양 뒤에 남긴글도 대부분 친딸에 대한 것이었는데 

정인이에 대해서는 "얼른커서 수준맞게 놀아줬으면 좋겠다"는 말이 전부 

 

남편에게도 "우리가 입양을 너무 쉽게 했다 이러다 죄 받을까 무섭다"

말한것으로 조사 

반면 친구에세 보낸 메세지에서는 

"율하가 진상이라 '참을 인' 백만 번새기다가 화병나고 있다"

어떤 방법으로 풀어야할지 찾는 중이다"

화병을 풀기위해 찾은 방법은 결국 "가혹한 학대"

 

유성호/서울대학교 법의학과 교수

췌장은 깊숙한 곳에 있는 장기인데 그게 절단이 될정도였다면 단순사고로 보기는 어렵다"

라는 판단이 듭니다 

 

이런 정황들을 토대로 수사기관에서 정리한 장씨가 입양을 결정한이유

 

수사기관

'장씨가 친딸의 성장 과정에서 정서적인 유대 관계를 길러주기 위해 터울이 적은 여자아이를

입양하기로 마음 먹었다'

'막상 입양을 하고보니 쉽게 정이 가지 않자 육아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게 됐고 결국 학대

하고 방임하게 됐다'

 

아동 학대 정황이 3차례 신고됐지만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사건을 내사종결하거나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양천경찰서에는 비난이 집중되고 있는데 

양천경찰서 홈페이지 소통광장에서는 비난글이 쇄도하고 있으며 

국민 공분은 청와대 국민청원 으로도 이어져 해당 청원글에는 현대 25만명 넘게 동의한 상태

 

김창룡 경찰청장은 정인이 사건 관련 사과문 발표 

 

"소통 대응과 수사 과정에서 미흡했던 부분들에 대해 경찰 최고 책임자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

이어" 현양천경찰서장을 대시 발령 조치했다"고 밝히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바탕으로 책임있는 조치를 위하겠다"

 

정인이 사건으로 달아오른 분노 여론에 정치권도 고개를 숙였는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아동학대 사건이 계속되고 있어서 국민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국회법사위는 21대국회 개원이후 제출된 아동학대방지법안 40여 개를 이제서야 제대로 심사하기로

더블어민주당의원: 법사위 소위에서 7일까지는 논의를 마무리를 해서 이번 임시국회때 통과시킬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도 경찰청에 아동학대 총괄부서를 새로만들고 전담 공무원을 늘리는 한편 두벙이상 신고된 아동학대

사건은 반년에 1회 이상 점검하겠다는 내용의 대책을 뒤늦게 발표했다